지난번 글에서 고도의 카지노 마케팅전략과 제도적 장치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 올렸다.
오늘날 어느 산업현장이든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카지노산업쪽에서의 마케팅전략은 다른 서비스산업보다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최고의 시장이라 할수 있는, 최고의 고수들이 싸움터이기도 한 마카오 시장은 싸움을 하는 당사자들은 피말리는 싸움이겠지만 그것을 보는 관중들은 매우 흥미로운 구경거리이기도 하다.
그럼 이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마카오의 카지노마케팅전략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사람들은 마케팅전략이라는 말에 무척 거대한 것을 생각하지만 마케팅전략이란 사실 사람마음을 끌어모으는 일련의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작년10월초 마카오에 베네치안카지노장이 개장했다, 역시 마카오에서 최대규모카지노답게 엄청난 큰 규모의 쇼핑센터, 실내 천장은 실제 하늘과 같은 하늘그림, 베니스에 온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의 세심한 건축구조물, 3개의 운하를 넘나드는 수십척의 곤돌라(작은배),등등 규모만이 아니고 시설면에서도 마카오에서 최고였다.
카지노 객장안은 마치 큰 운동장에 테이블게임기만 덩그런히 놓여 있었다.
이 많은 테이블,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저 테이블에 과연 손님을 채워지기나 할것일까?하고 걱정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난 다른 고민에 빠졌다.
“아니 저 많은 손님이 언제까지나 갈까?...라고”...
왜냐하면 베네치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카지노가 밀집된 카지노 타운이 아닌 지역에 위치해 있다. 전통의 카지노 타운이 아닌, 마카오 타이파섬과 콜로안섬의 중간매립지인 코타이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그곳은 카지노타운과 달리 호텔내의 부대시설을 제외하곤 아직 카지노 시설등이 전혀 제대로 형성되어있지 않기에. 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다.
물론, 언제가는 연재할 코타이 프로젝트가 다 끝나면 코타이의 상황은 틀려지지만...
나는 베네치안이 손님에게 주는 마케팅 전략을 알기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
15분 정도가 지났을까, 종업원이 다가와 뭐 필요한 것이 있냐는 말과 몸짓을 하였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다른 사람이 내가 앉은 테이블에 앉았다. 그 사람이 않은지 10분이 지났을까... 조금전 나와 같이 똑같은 물음과 몸짓을 종업원은 했다, 나는 자리를 일어나며 생각했다,
이건 맨투맨 작전이었다.
대형카지노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중의 하나는 손님이 오고, 가는 것에 대해 종업원들이 무신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인데 배네치안은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초기전략중 하나로 맨투맨 서비스정신으로 매꾸었던 것이다.
샌즈계열의 또하나의 객장인 샌즈카지노는 초기 오픈 때 일반테이블 배팅 미니멈을 낮게 설정한 전략을 펼쳐 주변카지노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샌즈그룹의 카지노를 가면 꼭 못난 딜러만 일부러 뽑은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것 역시 그들의 전략중 하나이다.
샌즈카지노는 객장내에 오픈된 무대에서 공연문화예술을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선택했고, 최근 호주출신그룹 우리에겐"Lost in love"로 유명한 Air supply가 작년에 이어 공연한바있다.
샌즈계열의 대중문화 공연을 보면 중국손님들을 위주로 한다. MGM에도 공연장이 있으나 밴드들의 객장내 공연장위치나 음악만 들어보아도 샌즈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있다.
윈카지노의 호텔밖의 분수쇼와 카지노 객장내의 천지창조쇼는 이미 마카오의 명물로 손 꼽히고 있다. 나는 윈의 카지노내의 마케팅전략을 알기 위해 무언가를 느낄때 까지 카지노객장의 테이블뒤에서 구경하기로 했다.
3번째 가서야 카드슈의 고단수의 전략을 알았다, 4번째 갔을때의 일이다.
예쁜 유니폼과 화려하고 예쁜외모를 갖춘 여자들이 객장내를 돌고 있었다, 몇명 안되는 인원..
무엇을하는 여자들일까? 궁금했다...그들은 손님에게 회원카드 발급을 해주는 여자들이었다.
그런데 아무에게나 해주는 것이 아닌, 정해진 사람들에게만 발급을 권유했다, 즉 큰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만....
어떻게 큰손님을 구별해 낼까? 마카오카지노객장 천장에는 수많은 카메라를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그 카메라가 하는 일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많다...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윈카지노는 그것을 통해 자주 오는 사람을 감지하고, 어떤 한 사람의 게임스타일, 베팅액 까지도 체크하고 있다.
사실 마카오카지노들의 세세한 전략적 마케팅까지 이야기 하자면 몇 편으로 나누어 글을 올려야 할정도 많다, 하지만 오늘은 몇 가지만 이야기 하였다.
이처럼 마카오는 마케팅전략의 전쟁터이다, 마케팅전략이 어떻게 짜여졌느냐에 따라 그 카지노는 경쟁에서 밀리기도 하고, 살아남기도 한다.
이런 마케팅은 경쟁체제 시장속에서 작게는 시장을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게 만드는 정당성을 준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돈을 소비하도록 만들고, 그 소비는, 크게는 국가경제에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원동력이 될수 있는 것이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최근 마카오는 카지노게임과는 다른 분야의 전략을 펼쳐 카지노 관광객 뿐이 아닌 일반관광객들도 찾아올수 있도록 최고의 관광명소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하고있다.
게임저널 편집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