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를 위한 제언

갬블 2008. 7. 15. 03:17



(1) 고배당의 主犯.

고배당은 누가 만드는가? 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혹자는 경륜운영본부가 만든다고도 하고, 혹자는 몇몇 불순 세력과 선수들이

만든다고도 합니다.

고배당을 만드는 주범은, “선수들 7명을 각각 성능이 다른 로봇” 정도로

인식하는, 우리 팬들의 시각입니다.

선수들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며, 때에 따라, 느낌에 따라, 상대에 따라

다른 전법을 구사하여, 자신의 성적을 올려 보려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직업인 인 것입니다.

특히 부진한 선수의 경우에는, 부단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입상을 위한

시도를 하므로, 될 때까지 전법을 바꾸어 보는 것이 처절하기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노력이 경주의 전개를 바꾸어, 뜻밖의 결과를 만들어서

이른바 고배당으로 결말되는 것이 현실이며, 전개를 모르고는 고배당 적중을

하여도 이른바 “도배” 또는 “피아노”를 통해야만 하기에 큰 이득을

얻을수가 없는 셈이 된다고 봅니다.


한 경주의 전개는 저배당 전개에서 고배당 전개까지 대개 두 가지부터

많을 때는 대여섯 가지가 나오기도 합니다만, 그중 선수들의 심리와 개성을

감안한 전개를 채택하여, 두차권 정도로 압축 도출되어야 실리를 얻을 수

있으며, 예측한 전개대로 되지 않을 경우는 그나마 구매한 차권은 휴지가

되고 마는 것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난7월10일(일요 경주) 8경주 전개 예측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김형남, 2,정현섭, 3,장철기, 4, 구자면,5,허남, 6,김동해, 7,함영효.

인기 순위: 장철기-김형남,-김동해-구자면-함영효-정현섭-허남.

전개예측: 긴거리를 나설 선수는 정현섭과 함영효인데,함영효는 마크로 재미를

보아서 안나설것 이며 정현섭은 과감히 긴거리를 기습적으로 나설

선수이며, 이 경우 예측 시속은 3분 09초, 20초50, 12초40 정도의

시속이 될것이다.(토요일 시속 참조)

긴거리(한바퀴)이므로 앞쪽에서 정현섭을 마크하게 될 선수는,

앞쪽에 위치할, 구자면, 김동해, 함영효중 한명일 것이다.

정현섭은 완전 자력 시속이고, 김형남등 모든 선수의 시속(금,토)은

마크에 의한 시속이라. 젖히기를 시도하는데 필요한 자력 시속으로

12초05 이내라야 정현섭을 젖힐수 있는데, 장철기나 김형남 모두 능력

부족이다.( 김형남은 철기 마크를 시도 할 것이므로)

따라서 이 경주에서 정현섭을 젖힐 선수는 없다.

정현섭은 요즘 완급 조절 능력이 괜찮은 편이어서 4코너 이후 직선에서

크게 잡히지 않고 2착을 지켜낼 것이다.

정현섭-12초40,일때 바로 후미 선수는 12초25면 우승인데 모두 가능하다,

정현섭이 3착을 하려면 그의 다음 다음 선수가 12초08의 시속이라야

하는데, 누가되든 어렵고 김형남은 가능하나 철기 뒤에 있을것이니 아웃.

따라서 2착은 무조건 정현섭이고 복승의 축이다.

쌍승으로 구자면-정현섭(50배), 김동해-정현섭(51.2배)을 노리고 함영효가

머리를 칠때는 적중을 포기하겠다.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다 시피 김동해-정현섭으로 50배의 중배당이 나왔으며

위의 전개 내용은 실전에서 저와 제 동료들의 전개 내용이었음을 밝힙니다.

금토요일 기세가 등등했던 김형남의 착외와 인기 1위 장철기의 착외를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전개”의 덕분 인 것입니다.


(2) 勝,과 敗,의 갈림길.----(低小高多:저소고다)

卒稿 ‘경륜십계명’의 하나인 “저소고다”는 말 그대로 낮은 배당의 차권은

소액으로 받치고 배당이 높은 차권은 더 많은 금액으로 구매하는 것인데,

확신이 약한 분은 절대로 불가능한 구매 방식입니다.

고배당을 예측하기도 어려운데 맟추었을 경우도 소액이라면, 차라리 경륜을

포기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고배당을 연구하고 어려운 전개를 끌어내어 차권을 두차권으로 줄이는 노력을

하는 것도, 더 많은 금액을 집중 시키켜 환수금을 높이고자 함인데,

이 “저소고다” 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고배당을 맟춘들 소용이 없으며, 더구나

경륜에서 승리 한다는 것이 불가능 해지는 , 그야말로 경륜의 “요체”중의

“요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3) 이기는 습관.

경륜등의 도박이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대부분의 팬들이 경륜을

“잃을 때 까지 한다” 와 “잃을 수 밖에 없도록 한다” 는 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기는 습관”을 몸에 익혀 실천하는 길이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가 이기는 습관을 마다 하겠는가? 하시겠지만, 스스로 점검을 하여

이기는 습관에 길들여 지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기는 습관을 정리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료나 판단이 모호한 금요일은 가급적 베팅을 하지 않는다.


설명이 불필요 할 것입니다.


2) 하루에 베팅하는 금액을 되도록 일정하게 관리한다.


베팅 자금이 많은날 많이 베팅하고, 적은 날은 적게 베팅 하는 것은

이기는 습관이 아니라 봅니다. 자신만의 베팅 패턴을 지켜나가기

위하여는 일정한 수준을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금액은

모두 잃어도 마음이 동요되지 않는 수준의 금액 일것입니다.


3) 경주별로 베팅 금액에 차등을 둔다.


저배당 경주는 1만원으로, 중배당이 가능한 경주는 2~3만원으로,

고배당 경주는 3~4만원으로, 하는 식의 베팅 관리를 말합니다.

물론 이것도 경주 분석이 가능한 분이라야 가능한 점이 문제입니다.


4) 강베팅은 이긴돈으로만 한다.


베팅하기 위해 현금지급기에서 헐레벌떡 돈을 찿아와서 큰 금액을 승부하

분들이 있습니다만, 바로 그런 분들이 이 경륜판을 지탱하게 하는 분들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기는 사람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습니다.

자신의 순수 자금으로는 절대로 큰 금액을 베팅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다만 배당도 10여배가 넘고 차권도 가능성이 높아 보일때

이미 발생한 소득이 있다면, 그 소득 중에서 좀 더 구매하는 것은

말리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5) 경주중에 입금하는 습관에 익숙해야 합니다.


하루 경륜에서 7경주 쯤 고배당 적중이 되었을 경우, 위 2항의 금액을

제외한 금액은 몽땅 현금 입금기에 입금을 시키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머지 경주에 참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입금이 되는 기계의 위치를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심할 경우는 하루에

세 번이나 다녀올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실제로 있게 되며, 저는 모든

제자들에게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가르쳐왔습니다.


6) 끝난 경주는 5초내에 잊어야 합니다.


경주가 종료되면 환희와 탄식이 오가는 것이 인지상정이기는 합니다만,

기쁨도 아쉬움도 5초내에 잊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비적중 차권을

땅바닥에 패대기 치기도 하고, 입상 실패한 선수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다든지, 자신의 적중에 교만은 떤다든지, 경본의 심판 판정에

의혹을 가진다든지, 하는 일은 모두 ‘패배자의 습관’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패배자의 습관’에 젖어있으면 다시 마음의 평정을 찿는데 오랜 시간이

경과하여야 하므로 그후의 한두 경주를 버리게 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7) 적중후 즉시 몸을 사려야 합니다.


다행히 적중이 되어 어느 정도 자금 여유가 생겼을 경우, 자신을

통제하여 다음 경주에 소액으로 베팅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

인간의 속 사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어느 정도 소득이 있으므로

아쉬울 것이 없다“는 식의 자기관리가 몸에 배어야 할것입니다.


8) 특선 경주라 해서 베팅이 커지면 안됩니다.


이상하게도 특선에 오면 ,하루동안 별소득이 없거나 잃은 분들은

이성을 잃고 베팅 금액을 키우기 십상입니다. 매출이 커지는 것은,

대개 특선은 축이 있으므로 베팅 하기가 쉽기도 한 탓입니다만,

하루가 끝나감에 따른 초조함이 상당 부분 영향을 주어 마지막 자금을

끌어내는 작용을 하게 되었슴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승자에게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일이나 다음주도 경륜은 계속 열리기 때문입니다.


9) 컨디션을 관리하여야 합니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팬들도 컨디션을 잘 관리하여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전날 밤 늦도록 폭음을 하고 눈도 제대로 못뜬채 경륜장으로 달려와서

술냄새를 풍기는 분이 무슨 승자의 자격이 있겠습니까?

술을 마셔도 그저 잠을 잘 잘수있는 정도여야 하고, 아침에 욕조에 몸을

푹 담근다거나, 지나친 Sex 등도 금물입니다.


10) 소득 금액을 미리 정하여서는 안됩니다.


다음날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등을 미리 계산하며 경륜장에 입장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 필요한 자금은 커녕 갖고있는 돈 마저

도 성하기 어려운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저 담담한 마음으로 한 경주 한 경주 성의 다해 자기 관리를 하는 것이

바로 “이기는 습관”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4) 노블리스 오블리제.


마지막으로 당부를 드리는 말씀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입니다.

하루 경륜에서 승리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복이 있는 일로써, 많은 패배자들의

희생에 힘입어 그나마 소득을 챙긴 것입니다.

하루 동안 함께한 동료들 중에는 저녁식사비도 없거나, 귀가할 차비가 없거나,

한 분들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더러는 베팅중 이미 자금이 고갈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몰래 소액으로 나누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저 자신도 도움을 받아보아 그 절실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돈을 딸 수는 없는 것이 경륜의 속성이기 때문에, 동료에 대한

작은 배려는 이 살벌한 경륜판에 그나마 남아 있어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써온 “고배당론”을 모두 마칩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내용을 기술하면서 마치 진실인양 해온 것이 마음에 걸리며

江湖에 내놓기 부끄러운 글이었습니다만, 많은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경륜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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