競友님들 중에서 초보를 탈출하시게 되면 바로 관심을 두게 되는것이 각종 자료에

나와있는 속도나 시속입니다.

그러나 관심을 좀 가져 보려면, 실제 입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듯하여, 다시 무관심

해지는 식으로 갈팡 질팡 하는것이 바로 경주의 시간에 관한 기록들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경주 시속에 관한 자료들을 모두 이해한다면, 결코 혼전은 없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특히 금요,토요일의 자료를 활용하면 일요 경주에서 실속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혼전 운운 하며,,,, 분산베팅 운운” 하는 저급한 수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주 속도, 시속은 세가지 인데, 첫 번째가 경주시간, 두 번째가 마지막 한바퀴 속도,

세 번째가 200미터 시속,입니다.


1) 경주 시간.

경주 시간은 출발 총성에서부터 골인 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대략 3분1초~3분18초 사

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주 시간 안에는 선두 유도 시간이 약 2분10초~12초 정도

(선발,우수,특선 모두 동일) 포함되어 있으므로 선두 유도 퇴피후 골인 까지의 숨막히는

시간은 겨우 1분 내외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정확하게 말하면 50초~68초)

선두 유도 시속이 거의 일정하게 관리되고 있으므로 경주가 50초에 끝나는가? 아니면 68초

에 끝나는가? 하는 차이는 대단히 큰 차이로서, 경주를 분석하는 입장에서는 무시할수 없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힘도 한번 못써보고 순식간에 끝나 내려왔다”

“우수급 에서는 시속의 부담을 느낀다.”

“승급에 대한 시속 부담은 없다”

등등의 선수들이 하는 얘기를 이 설명을 통해서 납득하시리라 믿습니다.


이 경주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선행형의 선수들은 피곤하며 선행을 마크하는 선수들도 능

력이 부쳐서 마크를 하고도 지치거나, 여유를 가지고 따르던 여타 선수에게 착순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주 결과를 보고 000선수는 붙고도 제대로 마크를 못하느니, 컨디션이 나쁘니,운운

하는 것은 잘못된 경주 해석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경주 시간이 빠르게 전개되면 왠만한 마크맨은 붙고도 못 따르기 때문에, 충분히 가속이 된

상황으로 바꾸는 것이 자신에게 더유리한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5월15일9경주에서 정현석을 마크한 김용대가 배영근을 넣어주어 정현석이 3착에 그친 경주

가 이에 해당하며, 김용대는 정현석과 배영근을 더블 마크하는것이 자신에게 더 유리 할것으

로 옳은 판단을 한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아마도 정현석-김유신이나

정현석-김환진으로 끝났을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경륜팬들은 온통 경본게시

판에 이 경주의 부정이나 심각성을 호소하는 해프닝이 있었음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다만 이 경주는 정현석이 늦추어서 진행을 하는 바람에 늦은 경주 시간으로 끝났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바퀴 시속은 역시 빠른 경주 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또 4월3일 창원14경주에서 조호성은 3분01초91이라는 국내 경륜 사상 가장 빠른 경주

시간을 기록하는 조급으로 인해 자신은 물론 최선을 다했으나 정해권에게 젖히기를 허용하

는 수모를 당한 것도, 경주 시간을 보면 선행형에게 불리하였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

을 것입니다. (만약 조호성이 적당한 3분7초 정도에 끝나도록 늦추었다면 정해권의 칼날 같

은 젖히기는 구경 할 수 없었다는 얘기가 되는 셈입니다.)


경주 시간은 결국 먼저 나서는 선수들의 타이밍과도 관련되는 것이며, 기습 선행을 너무 일

찍 나서는 선수들의 경주 기록이 형편없이 나쁜 것도, 이를 뒷받침 하는 것입니다.

요즘의 경주는 거의 마크 선수들이 먼저 나서서 타이밍을 잡는 경주가 많아졌으므로

선행형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도와 줄 수 있는, 정확한 타이밍에 치고 나올수 있도록

잘 끌어 내주는 마크 선수를 앞쪽에 넣어주는 것이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또 설익은 선행 선수는 아무나 끌어 내주는 대로 선행을 나서므로 경주 시간이 당겨져

착외에 그치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는 것도 이해되실 것입니다.


4월17일 잠실 11경주의 예를 들어 경주 시간을 활용하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공성열, 원종배, 이유진,전병일, 김원석, 강양한, 박광진.

위의 경주는 이유진과 박광진의 경주로 팔린 , 예상지 마다 혼전이라고 꼬리를 내린 경주

입니다. 그러나 경주 시간을 살펴본 분이라면, 결코 이유진-박광진은 동반 입상이 어려운 경

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긴거리를 나서는 공격수는 전병일과 박광진 두 선수가 있었으며, 경주 시간을 살펴 보면,

항상 전병일 선수가 조금 더 빠른 것을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 또 유능한 마크 전문 선수가

많이 편성 되었으나 토요일 전병일 마크를 한 이유진 선수가 전환이나 마크 능력, 또

자력승부 능력 까지 구비하였으므로 누군가 먼저 나서는 공격수의 후미를 확보 할것이 예상

가능한 것이며 이유진의 후미마저도 공성열, 원종배, 김원석등의 노련한 마크전문 선수들이

차지할 공산이 엿보이므로 박광진의 입상은 무리가 따른 다는 것입니다.

예상되는 전개는 전병일이 먼저 강공에 나서고, 그 후미는 이유진이 유력하며,마크 능력상

이유진의 후미도 박광진은 아닐것이라는 것이 예측을 쉽게 도출 해낼수 있는 것입니다.

결과론 입니다만. 이 경주는 이유진-원종배로 혼전 답게. 38.6배 라는 중배당을 기록 하였습

니다.


경주 시간을 이해하여, 이미 끝난 경주를 잘 납득 하는 일이 중요하고, 경주 시간을 잘 살피

면, 혼전 속에 누가 먼저 공격에 나설 것인가가 정리되므로 경주 전개가 가능해져서 혼전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주 시간이 빠르면 마크 선수의 경우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아는 분은 많지 않은것 같

습니다. 지난주 임승빈은 3일 모두 마크에 성공하였으며 그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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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주,,,,,,,,6월3일 1경주,,,,,,,,,,,,,,,,,,,,,,6월4일3경주.,,,,,,,,,,,,,,,,,,,,,,,,,,,,,6월5일5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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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내용,,,,,,,,2C젖(김일도)마크,,,,,,,,,,,,,,,선행(백승준)마크,,,,,,,,,,,,,,,,,,,,,,,선행(황환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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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간,,,,,,,,,,,,3분11초42,,,,,,,,,,,,,,,,,,,,,,,,3분13초,,,,,,,,,,,,,,,,,,,,,,,,,,,,,,,,,,,3분11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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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시속,,,,,,,,,21초53,,,,,,,,,,,,,,,,,,,,,,,,,,,,21초95,,,,,,,,,,,,,,,,,,,,,,,,,,,,,,,,,,,,,,,20초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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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미터 ,,,,,,,,,,,,,12초79,,,,,,,,,,,,,,,,,,,,,,,,,,,,,13초13,,,,,,,,,,,,,,,,,,,,,,,,,,,,,,,,,,,,,,,12초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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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결과,,,,,,,,,,,,,못잡고2착,,,,,,,,,,,,,,,,,,,,,,,,,,잡고1착,,,,,,,,,,,,,,,,,,,,,,,,,,,,,,,,,,못잡고 더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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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선수가 잡고, 못잡고(안잡고)를 하는데는 물론 마크 환경(병주,경합등)이 중요 하지만,

지난주 임승빈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는 마크 환경속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경주를

치룬것을 인정할수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 한다면, 경주 시간과 시속을 보고 납득이 가는 것

입니다. (설령, 틀리더라도 이렇게 보는 안목을 주장하는 것이 “과학 경륜”입니다.)

결국 3분11초대의 경주에서는 임승빈이 마크 대상 선수를 잡지 못하며, 3분 13초대의 경주에

서는 능히 잡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고배당 저격수는 잘 따져 보고, 늘 쌍승이지 “필복”,“쌍승 조합”등의 단어를 구사하지

않아야 하는 프로의 분야입니다.

더러 실패도 있습니다. 지난(6월5일) 일요11경주에서, 이한성,유창표의 경주에서, 우리

일행은 쌍승 임권빈-원동휘의 285배에 베팅을 하였습니다만. 임권빈의 조급성으로 인해

130배의 원동휘-임권빈이 입상을 하여 실패하였습니다. (물론 3복승만 맟추었습니다).

이런 경우라도, 일체의 아쉬움이 없는 평상심이 유지 되어야만 합니다.

고배당 저격수는 가능한 고배당을 노리는 잔인하고 처절한 분야인 것이며,.

“가능한 것인가?” 를 판단하는 중요한 열쇠가 ‘경주 기록’과 ‘선수 심리’그리고 ‘전

개’ 인 것입니다.



2) 마지막 한바퀴 속도.

말 그대로 한바퀴(333미터) 에 소요된 경주 시간입니다.

모든 경주는 대략 19초20~23초 사이에서 기록되어 지며, 경주 특성상 경주의 수준을

알수있는 기록이라 하겠습니다.

말 할것도 없이 선발이 가장 느리고(20초80~23초), 다음이 우수급(19초80~21초)이며

특선급이 가장 빨라서 19초20~20초60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33미터가 남은 상황은 중계 아나운서의 말이 빠라지면서, 경기장은 숨막히는 긴장이 시작되

는 순간입니다.

이 기록이 그 경주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은 공격수들의 전개가 시작되어 경주가 끝나는

시간의 기록이므로 선수들의 능력 한계가 나오고, 치열함이 묻어 나오는 기록이기 때문이기

도 한데, 정말이지 대단히 유용한 경주의 척도가 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기록을 활용하는 방법은 “간접 비교”에 주로 쓰입니다.


지난6월3일 금요 경주에서 선발급 우승을 하여 일요일 우수급에서 뛰게된 방해구가 일요일

경주에서 우수급에서 입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판단이 필요할 경우의 예를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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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구,,,,,, 금요2경주,,,,,,,마크추입,우승,,,,,,20초97.,,,,,최상의 여건에서 나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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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구,,,,,,,,토요1경주,,,,,,젖히기 2착,,,,,,,,,22초02,,,,,,,자력승부 여건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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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요일 만난 상대중 시속을 죄우할 공격수는 고재성과 김치권이 눈에 띄어서 그중

고재성의 기록과 비교하여 보는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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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성,,,,,금요9경주,,,,,, 강공 선행6착,,,,,,,,,20초75,,,,,,,,,,,,허동혁이젖힘(20초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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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성,,,,,토요11경주,,,,,,마크를 추입 2착,,,,,,20초33,,,,,,,,,,,김이남,송인원을 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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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성의 금요기록 20초75는 환산된 기록임)


알수있는 것은 방해구가 주 공격수 고재성의 단독 마크를 할 경우에만 입상이 가능 할런지

모른다는 것이나, 기라성 같은 마크맨들 속에서 그러한 행운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그것도 고

재성의 경주 시간이 3분9초~10초에 끝나고 방해구는 3분14초대에 있으므로 불가능하다는 결

론을 도출 할 수 있으므로, 아무리 고배당을 노린다 해도 방해구 차권은 구매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또 6월4일 토요일 모처럼 선행을 나서서 원동휘에게 젖힘을 당하였으나 마크중이던 박성순

을 잘라내고 2착을 한 이승기의 기록을 살펴 보면 20초22로써, 다음날인 일요 경주에서

김규봉과 한판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기록을 비교하여 보면 김규봉은 이승기의 마크에만 매달려야 입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쉽게

알게됩니다. (김규봉:금요,20초43,,토요,21초13.) 만약 김규봉이 이승기를 직접 철저히

마크하지 않는 다면 당연히 김규봉은 착외가 예견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김규봉이 머리로 팔리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 없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지난주 특별 승급에 성공한, 홍석헌, 김종력, 허동혁등의 선수들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비교

해 보면 모두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고 ,결과도 그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한바퀴 시속을 분석함에 있어서 부산, 창원과 잠실을 혼용하면 안됨과 반드시

같은 회차 내에서 비교하여야 함을 첨언 합니다.



3) 200미터 기록.

전술한 두 기록들은 경주의 기록이지만 이 200미터 기록은 개인의 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지금 비교적 신뢰 할 수 있는 데이터로 제공 되지만, 2년 전 까지는 실제와

다른 기록을 제공 받았기 때문에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왕왕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기록은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만, 실제 활용면에서는 미진한 구석이 많은

기록인데 그이유는 경륜 경주의 속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발생합니다.

선수간 200미터 기록을 비교 할 때, 선행 선수는 가장 느리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늘어선 타 선수보다 자전거 1대당 약 0.15초 정도를 앞서 있으므로 만약

선행 선수가 13초10을 기록하였을 경우 바로 뒷 선수는 12초95 이내의 기록 이라야 선행 선

수를 잡을 수 있고, 세 번째 선수의 경우는 12초80 이내의 기록이어야 선행 선수를 이길 수

있으며,,,,,,,, 맨 후미의 7번째 선수는12초20 이내의 기록이어야 선행 선수를 잡을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200미터 시속은 가장 후미에서 거칠것 없이 달릴수 있는 선수와

내선을 파는 선수들이 좋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젖히기 시도를 실패한 선수나 젖히기 마크

를 시도하는 선수들의 기록이 나쁘게 나오는 것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이 200미터 기록으로 판단을 하실때는 반드시 그 해당 선수의 주행 거리를 염두에 두고 판

단 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200미터 기록이라 해도, 7명의 선수들이 실제로 주행한 거리

는 200미터~212미터 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200미터 기록을 판단 할때 참작하여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선행 선수의 경우, 자신의 페이스로 완급 조절을 한 상태인가? 아닌가?
(젖히기나 병주로 인해 완급 조절에 실패하였는가?)

나) 선행 선수의 경우, 마크 효율이 포함되어 있는가?
(선행중 젖히기로 인해 시속상 이득을 보았는가?)

다) 선행 선수의 경우, 몇급 선행인가?
(1,2,3급, “고배당론 3편” 참조)

라) 모두 보낸 후 시속인가?
(7명중 가장 후미 주행의 기록인가?)

마) 병주로 인해 손해 본 시속인가?

바) 주행 거리상 손해를 본 시속인가?

사) 마크 선수의 경우, “축전 시속”인가? “축후 시속”인가?”
(軸前 시속과 軸後 시속에 대하여는 다음편에 기술할 예정입니다.)

아) 기타 주행에 영향을 미친 사항은 없는가?



4) 경주 기록의 허구와 함정.

경륜은 어차피 기록 경기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주를 판단 할 때는 기본적인 전개가 가능하도록 선수들의 습성과 심리를 파악하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선수들은 작전과 전법이 계속 발전해 가고 있으므로 갈수록 적중이 어려워지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수 한 사람이 경주에서 활용하는 전법이 다양해 지고

있기 때문인데, 경주를 직업으로 하기 때문에 탓할수 없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마크 전문 선수의 경우 기록을 너무 중요시 하면 안되는 것이 마크맨들은 경주 마다

경주 상황에 따라 ,기록이 고무줄 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며, 기록이 앞선 공격형 선수라 할

지라도 전법에 따라 졸전에 그치는 일이 다반사 이므로, 일단 전개가 나오고, 그 연후에 시

속을 살펴서 최종 차권을 선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할것입니다.

또 잠실 경륜의 경우는 기온, 풍향, 풍속 이라는 자연적 요인이 경주에 영향을 주며,

오전 오후의 기온차 마저도 고려 대상에 넣어야 하니 , 기록의 해석이 중요하다고는

해야 하나 경륜의 전부로 인식하는 우를 범하면 안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의 심리를 바탕으로 ,경주의 전개를 먼저 예상하고 그 전개에 따른 경주

시속이 예견될 수 있도록 실력을 쌓고, 과학적 사고 방식을 도입하여 최종 차권을 선정하는

복잡 다난한 과정을 순식간에 마무리 하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할듯합니다.


경륜은 절대 이길수 없다고 절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 충분히 준비가 되었는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겸손하게 소액으로 임하여,

경륜 폐해를 최소화 하시라고 권면하고픈 마음입니다.


讀心術과 전개.



고배당이 터지는 것은, 배당을 만드는 우리 팬들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입상이 확실히 보장이 안된 虛軸 선수에 대한 과신이 위험스런 저배당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출전하는 7명의 선수 중에서 만약 한 선수의 모험적 심리 변화가 있을 경우, 경주 결과는

크게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선수들이 과연 어떤 마음과 어떤 작전으로

경주에 임 할 것인가? 를 미리 읽어내는 이른바 “讀心術”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팬들은 보통 경주 결과가 ‘선수들의 능력’에 의해서 결말 되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사실은 “선수들의 능력이 아니라 선수들의 심리”에 의해 결말지어 지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선수들이 매 출전시 마다 각각 다른 심리로 경주에 임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선수도 직업인이라 마음속에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는 데에서 기인하는 하는 것

일 것입니다.

卒稿 ‘경륜 속담 10선’ 에 보면 “ 성공한 선수는 동일 작전을 다시 쓰고, 실패한 선수는

작전을 바꾼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경주에 임하는 선수들의 작전,심리가, 가장 기초적이며 동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는 말입니다.


2004년 7월17일 네티즌배 결승 경주에 임하는 선수들의 심리를 읽어 보는 것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1. 윤진철: 강한 선행이(이경곤,김종모,또는 누구든)많아서 먼저 나서는 쪽에 붙어야해

현병철이 후미 마크라 해서 입상이 보장되지는 않아.


2. 이경곤: 내뒤에 병철이가 붙을것 같아서 쉽게 긴거리를 나섰다간 망신당할거 같아.

2착이라도 하려면 종모 같은 애들을 앞세우고 좀 짧게 가야할것 같아.


3. 현병철: 그래도 이경곤의 후미 확보가 가장 확실할거야.

내가 한바퀴 때린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제


4. 김종모: 마크로는 나보다 난 우년이도,진철이도,해권이도 영섭이도 있어서,, 일단

앞쪽에서 선행 나설 경곤이를 마크해 보아야지.


5. 정해권; 이경곤-현병철-윤진철에 김우년까지,,, 흠, 기습으로 나서볼까? 나도 너무 젖

히 기로만 가면 안되 나이도 젊은데 슬슬 긴거리를 나서보기도 해야 할 것 같고

이경곤 보다 먼저 친다면 승산도 있을거 같아,, 전부 이경곤 마크만 노리다

가 내 기습 선행 공격에 쩔쩔 매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구만. 히히히..


6. 김우년: 지독한 혼전이야. 빠른 전환으로 상황에 맞는 전개로 가야해.

머리는 내가 제일 좋잖아.


7. 김영섭: 컨디션도 별로인데 쎈 편성을 만났군, 내가 나서서 긴거리를 나설수도 없고

하여튼 정신은 바짝 차려야해,,,특별히 믿을 놈도 없고,,,


재미를 좀 가미하였으나 아마도 위와 유사한 마음들을 가지고 경주에 임한 모양입니다.

결과는 정해권의 기습 강공을 김우년-윤진철이 붙어서 마크를 하였고, 이경곤 이후의 현병철

등 모두 착외하였습니다.

1착-윤진철, 2착-김우년.으로 끝난후, 드문 예로 다음날 동일한 편성의 7명이 번호만 바꾸

어 달고 다시 경륜 사장배를 놓고 재격돌 하였습니다.

다시 선수들의 심리를 읽어 보면, 아마도 다음과 같았을 것입니다.


2004년 7월18일 경륜 사장배 결승.


1. 김우년: 어제는 내가 잘봤지 글쎄 앞장선 선수를 마크해야 한다니까. 그런데 우승하는

줄 알았는데 윤진철이 나보다 쎄긴 쎄더군, 오늘도 강자가 너무 많고 걱정이야.

누가 나설지도 모를 때는 전환을 잘 해야해,, 오늘은 이경곤이 무조건 나설거야

절대 해권이는 안나설거고,,잘해서 이경곤-현병철의 후미나 확보하면 좋겠는

데,, 가능 할지,,


2. 김영섭: 에제 겨우 착순을 댔는데, 아 글쎄 해권이란 놈이 나설줄은 정말 몰랐어,,

오늘은 몸싸움이라도 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보아야지 덩치는 내가 제일 크잖

아,, 아아,, 선행력이 경곤이 만큼만 있다면 확 나설텐데,,


3. 정해권: 역시 쎈 편성이야. 결국 어제는 괜히 우년이 진철이 좋은 일만 했어,, 그래도

내가 이경곤과 현병철을 날렸으니 아무도 날 깔보면 안될걸. 오늘은 길게 다

시 나서는 척 하면서 끌어 내선 마크를 하는게 괜찮을것 같아,, 또 때릴수는 없

어.


4. 김종모: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는 구나. 괜히 긴거리 나섰다가 어제의 해권이

처럼 되는건 싫고, 일단 초주라도 나가서 앞쪽 형편을 보면서 착순이라도

노려야해. 긴거리도 안되고 마크력에서도 딸리고,, 환장하겠네..


5. 현병철: 어제는 이경곤이 믿다가 개망신을 당했어, 트랙을 내려올 때 내 욕을 하며 악

을 쓰는 팬들의 일그러진 표정이 생생하군. 오늘은 어떻게든 우승을 해야 하는


방법은 그래도 이경곤의 후미 마크가 가장 학실해, 아 경곤이 형이 잘 좀

나서줘야 하는데, 어제도 경곤이형 책임이 커,,, 경곤이형이 잘해야 나도

안망가져,,, 내가 선행 강공을 한다면, 윤진철,정해권등이 나를 왕창 잡을거야.


6. 윤진철: 어제는 아주 좋았어, 더러 내선으로 움직여 보는 것이 괜찮을 때가 있어,

오늘은 현병철 후미를 마크하며 기회를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영섭이 저자식이

나를 도와 희생하지도 않을 넘이고.


7. 이경곤: 어제는 너무 비참했어, 정해권이 자식이 그렇게 안하던 짓거리를 할줄 몰랐거든

오늘은 무조건 나선다. 병철이 한테 따인다고 크게 욕먹을 일은 아니지 않은가?


결과는 정해권의 끌어내기에 이경곤의 강공과 현병철의 마크로 1착-현병철, 2착-이경곤.

으로 마무리 되었슴을 기억하실것입니다.


이렇듯 똑 같은 7명의 선수가 연 이틀 타는 경주에서 너무도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은,

선수들의 심리가 매 경주마다 그 형편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고배당 저격수 들은 선수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7명의 선수들의

마음을 읽는 “讀心術”에 숙달하여야 하며, 가능한 전개를 도출 하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최저 배당이 나오는 것은 7명의 선수중, 영향력 있는 선수 서너명의 심리가 자신의

본래 속성대로 안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만약 뜻밖의 선수가 뜻밖의 전법을

시도한다면, 이미 최저 배당(댓끼리)은 물 건너 가는 경우가 많음을 아실것 입니다.

부족한 제가 수년전 발표 하였던 “경륜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 4역 분석)을 다시 강조

해 봅니다.


경륜십계명

1) 四役 分析 (4역 분석)

한 경주 7명의 선수는 항상 네가지 役으로 나누어 생각 할수 있읍니다.

제1역; 경기를 주도하고 입상할 세력

제2역; 제1역을 돕거나 하여 동반 할 세력

제3역; 위의1,2역에 대항 도전 세력

제4역; 힘없는 소외 세력

경기에 있어 제4역이라 할지라도 가만히 곱게 타지는 않으며 착순이라도 앞 당기려고 하거

나, 제2역으로 편입도 시도 할 것입니다.

제3세력도 1,2역을 위협하거나 그 대오를 흩트리려고 강공 할 것 입니다.

제1역과,2역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야 입상하여 속칭 댓낄이 들어오게 되는 것

입니다.

제3역이 도전에 성공해 입상 할 수도 있고, 경기를 엉망으로 흩뜰어 제4역이 입상 하는 수

도 있읍니다.

이 점 을 미리 분석하는 것이 예상 인 것입니다.

(경륜십계명중,제1:사역분석)




위와 같이 독심술에 힘쓰고 전개를 익한다면, 자연스럽게 선수 개개인의 성격을

잘 파악하게 되며, 7명의 선수중 누가 가장 성격이 급하고, 누가 가장 소극적이라던가.

지나간 동영상을 통해 각각의 선수들의 습성을 잘 파악하게 됩니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제할 사항이 있음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1. 모든 선수들이 각각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탄다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2. 경륜 경주에는 티끌 만큼의 부정도 없다고 전제하여야 합니다.(일년에 한두 경주 제외)

3.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수의 행동이 나타날 경우, 이해못하는 본인 자신이 그만큼

부족하다고 인정 하여야 합니다.

4. 모든 경기의 결과는 ‘선수의 능력’, ‘심리에 따른 전법’, ‘전개’, 그리고‘경륜과

학’’ 으로 결말 되어 진다고 보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지녀야 합니다.


부정적 사고방식을 지니고 보면, 선수가 안가고, 안밟고, 빠지려 했다는둥,의 결론 밖에

없는데, 무슨 연구가 필요하며, 무슨 심리가 중요하며, 경륜과학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경주의 전개에 관심이 있을리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경본의 자유게시판에는 온통 이러한 부정적인 표현과 競友끼리의 반목으로

지나치게 오염되어 있어, 혹시나 새로 경륜을 접하는 초보자가 보고 배울것이 없기에

우려되는 바가 큽니다.


아무쪼록 선수들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만 들으면, 그 선수의 키,몸무게, 성격,

최근의 컨디션, 예상되는 전법,등등이 환하게 내다 보여야 하며, 7명의 선수 모두를

이렇듯 소상히 파악을 하면, 예측되는 전개가 몇가지로 정리되어서, 여기에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데이터와 혼합을 하여, 가능한 고배당을 두 차권 정도로 추출하는

과정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심화된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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